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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운용, 대체투자본부 출범..수장엔 주승택 상무 한국투신운용 및 동부운용 거쳐…"중형급 부동산 딜 초점 맞출 것"

강우석 기자공개 2016-03-07 10:00:00

이 기사는 2016년 03월 02일 14: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자산운용이 대체투자본부의 수장으로 주승택 상무를 영입했다. 주 상무가 부동산 업계에서 가진 풍부한 경험이 신설 본부가 정착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중형 부동산 물건 위주로 접근할 방침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는 이날자로 업무를 개시하면서 주승택씨를 본부장(상무)으로 발탁했다. 현재 이사급과 부·차장급 인사를 마친 상태로 우수한 매니저가 있을 시에는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LS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
LS자산운용의 대체투자본부 신설 이후 조직도. 초창기에는 500억 원 규모 중형 부동산 딜에 주력할 방침이다.
주승택 본부장은 부동산 자산운용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통한다. 한국투신운용 프로젝트운용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업계 최초의 부동산펀드 1호와 2호를 각각 설정한 바 있다. 이후 동부자산운용에서 부동산운용본부를 신설하고 8년 동안 본부를 직접 이끌기도 했다. 그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UIUC)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으며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박사과정을 밟았다.

김우일 이사와 변진우 차장이 주 본부장과 함께 대체투자본부를 이끈다. 김 이사는 코람코자산운용과 KDB자산운용 등을 거치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부동산 운용을 담당해왔다. 변 차장은 아시아자산운용에서 중소형 부동산 펀드를 운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투자본부는 초창기엔 국내 중형 물건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우량의 대형 부동산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트랙레코드가 쌓여야하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해외 부동산 및 대형 물건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자산운용업계에서는 1000억 원을 초과하는 프라임 빌딩을 대형, 500억 원 전후의 빌딩을 중형으로 분류한다.

현장 PB들과의 접촉을 늘려 고액자산가들에게 양질의 부동산을 적극 소개할 방침이다. 리테일 자금이 활발히 유입될 때 부동산 자산운용 시장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LS자산운용 관계자는 "대체투자본부 신설은 회사 차원에서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내실을 다져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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