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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박차 우리은행, 차별화 포인트는 저축은행 상품 활용‥ELS 녹인 배리어 50% 미만 낮출 것

서정은 기자공개 2016-03-07 10:00:00

이 기사는 2016년 03월 04일 14: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시장 선점을 위해 차별화 전략에 몰두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고금리 예금, 안정성 높인 파생상품을 통해 개인고객 기반을 넓혀가겠다는 복안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ISA 상품 라인업에 저축은행의 예금 상품을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시중은행 대비 금리 경쟁력이 있는 저축은행 예금을 통해 고객들을 공략하겠다는 취지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저축은행중앙회와 맺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연계영업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왔다. 저축은행의 금리 수준을 고려하면 중금리 대출 지원 외에도 자산관리(WM) 영역에서도 연결고리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우리은행은 ISA를 시작으로 시중은행 상품을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들에게는 저축은행 상품을 적극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ISA 편입대상 중 하나인 ELS, DLS 등 파생상품에 대해서는 안정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기존에도 우리은행은 ELT를 취급하면서 노녹인(No Knock IN) 구조의 상품을 판매해오는 등 손실을 방어하는데 주력해왔다. ISA의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무리하게 금리수준을 높이기보다는 안정성 위주의 전략을 유지하는게 낫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대수익률이 낮더라도 파생상품은 손실 가능성이 낮은 상품 위주로 라인업을 채워갈 것"이라며 "녹인 배리어를 50% 미만으로 낮추고, 발행사 신용등급도 고려해 삼성증권, 대우증권 등 몇몇 증권사의 상품만 취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임형 ISA의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할 경력직 채용 절차도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은 연기금 및 운용사에서 MP를 운용해본 경험이 있거나 투자전략 파트에서 일했던 인물 위주로 찾고 있다. 최근 서류접수를 마쳤으며 추후 면접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이를 확정한다.

올 들어 우리은행은 영업점의 예금팀장을 준자산관리 전문가로 지정하는 등 개인고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에 기존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던 고객 대상도 월 수신평잔 5000만 ~ 1억 원으로 기존(1억 원 이상)보다 낮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ISA를 시작으로 WM사업을 올해 적극적으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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