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3월 07일 14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캐피탈이 그린본드(Green Bond) 발행을 추진한다. 투자자 모집에 성공할 경우 국내 일반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발행하는 그린본드가 될 전망이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이날 오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그린본드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착수했다. 이번 채권은 미국 시장까지 투자자를 모집하는 글로벌본드(RegS/144a) 형태다. 발행 예정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3~5억 달러), 만기는 5년 만기 단일 구조로 제시했다. 최초 제시 금리(이니셜 가이던스)는 미국 5년 만기 국채 금리에 165bp를 가산한 수준이다
그린본드는 조달한 자금을 환경 개선이나 신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 등 특정한 목적에만 쓸 수 있도록 제한하는 채권이다.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국내외 기관의 발행이 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유일한 발행 기관으로, 지난 2월 4억 달러 규모로 두 번째 발행을 완료했다.
현대캐피탈이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하 경우 국내에서는 한국수출입은행에 이어 두번째, 일반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발행하는 사례가 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개발하는 등 환경에 관심이 높아 그린본드 발행을 추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채권 발행 주관사로는 BO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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