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럭스, VC 본부장에 이호준 상무 선임 구자득 전무, 신설 미래전략투자 본부 총괄 자리로 이동
양정우 기자공개 2016-03-10 09:41:38
이 기사는 2016년 03월 08일 15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플럭스가 SK하이닉스 연구소 출신 이호준 상무를 벤처투자(VC) 본부의 수장으로 낙점했다.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네오플럭스는 최근 선임 투자심사역 이호준 상무를 벤처투자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벤처투자 본부는 사모투자(PE) 본부와 함께 투자 업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 본부장의 옛 직장은 SK하이닉스 연구소. 세계 일류 반도체 기업의 현장에서 일했던 경험을 토대로 전문가적 식견을 갖춘 만큼 주문형반도체(ASIC)를 핵심 투자 타깃으로 삼고 있다. ASIC는 특정 기기를 위해 필요한 기능만 수행하도록 설계된 반도체다.
벤처투자에 입문한 건 KTB네트워크에 입사하면서다. 이후 아이원벤처캐피탈 등을 거치며 투자 경험과 노하우를 두루 쌓아오다가 2005년 중반부터 네오플럭스에 합류했다.
업계 관계자는 "네오플럭스 벤처투자 본부에서는 구자득 전 본부장에 이어 이 본부장이 2인자로 꼽혀왔다"라며 "투자본부를 총괄할 만한 투자 역량을 갖췄을 뿐 아니라 업계 투자심사역들과 원만한 대인 관계를 맺어온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현재 직접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아 투자 일선을 누비고 있기도 하다. 네오플럭스 내에서 상당한 무게감을 갖고 있는 '미래창조 네오플럭스 투자조합(720억 원)'과 'KoFC Neoplux Pioneer Champ 2010-7호 투자조합(630억 원)'을 운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벤처투자 본부를 이끌어왔던 구자득 전 본부장은 올 들어 신설한 미래전략투자 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미래전략투자 본부는 본격적으로 투자 업무에 뛰어들기 전에 구체적 전략 구상과 인력 충원 등 마무리 작업을 매듭지을 예정이다.
2000년 설립된 네오플럭스는 두산그룹 계열 벤처캐피탈이다. 모그룹에서 인수합병(M&A) 및 구조조정 실무를 지휘했던 이상하 대표가 수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말 운용자산 규모는 사모투자펀드(PEF)와 벤처조합이 각각 4853억 원, 3150억 원으로 집계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상호관세 후폭풍]중국·베트남 생산비중 높은 HS효성, '고관세' 영향 불가피
- [중견 철강사 생존전략]동국산업, 손익 '엇박자'…영업흑자에도 순손실 300억
- [Red & Blue]무상감자에 관세 전쟁까지...'신저가' 찍은 KG모빌리티
- [석유화학 숨은 강자들]유니드, 고ROE와 상반된 PBR…중국공장 신설효과 기대
- [현대차그룹 벤더사 돋보기]에스엘 이사회 '오너 3세' 주축…'역할 분배' 뚜렷
- NH증권 점프업리그, 해외로 확장
- [중견 철강사 생존전략]KG스틸, 그룹내 '유동성 창출' 중심 부상
- KB국민은행, 가판대 대폭 조정…한·중 펀드에 힘
- 기업은행, 변동성 장세에 단기채 위주 대응 추천
- 미래에셋운용, 내부통제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