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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천약업, 상장 재추진...거래소 협의 시작 NH→유진證 주관사 교체 후 5개월만

배지원 기자공개 2016-03-10 17:07:35

이 기사는 2016년 03월 09일 07: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대표주관사를 교체하면서 예비심사를 철회했던 중국기업 해천약업이 상장을 재추진한다. 주관사를 교체한 지 5개월만이다. 해천약업은 이르면 4월 초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천약업은 전일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 전 사전협의를 신청했다. 해외기업이 한국증시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예비심사 청구 전에 거래소와 약 한달 간의 사전협의 기간을 갖는다. 투자자보호, 지배구조 등의 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조율하는 과정이다. 해천약업은 사전협의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4월 초 예비심사를 청구한다.

해천약업은 지난해에도 거래소와 사전협의를 거쳤다. 하지만 사전협의 이후 당시 대표주관사였던 NH투자증권과 의견조율 과정에서 마찰이 생기면서 주관사를 유진투자증권으로 교체했다. 주관사가 변경되면서 기업실사, 사전협의 절차도 다시 밟게 됐다.

해천약업의 상장은 여러 차례 지연된 바 있다. 2013년 첫 상장주관계약을 체결했지만 중국기업에 대한 회계감사가 지연되면서 1년 정도 시기가 늦어졌다. 이후 회계법인을 딜로이트상하이에서 국내 업체인 신한회계법인으로 변경하면서 감사보고서를 받았다. 올해 상장을 완료한다면 3년 만에 증시에 입성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천약업의 자체적인 문제로 일정에 차질이 생겼던 경우가 아니어서 주관사 교체 등의 이슈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유진투자증권도 엑세스바이오의 상장 이후 해외기업 IPO 딜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증시 입성을 추진 중인 해외기업은 신한금융투자가 주관을 맡고 있는 로스웰전기와 헝성그룹이다. 지난해 해외기업 중 가장 먼저 예비심사를 통과한 차이나크리스탈은 올해 초 공모절차를 마치고 코스닥 증시에 상장했다. 로스웰전기와 헝성그룹은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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