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3월 09일 09: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요진건설산업이 리딩투자증권 인수전에 뛰어들었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치러진 본입찰에 요진건설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딩투자증권 입찰에는 요진건설 외에 AJ캐피탈파트너스, 국내 PEF, 홍콩계 헤지펀드 등 총 4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우선협상자 선정 시 신뢰할만한 SI참여가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만큼 요진건설이 새로운 유력 후보로 떠오를 수 있을 지 관심이다.
리딩투자증권 매각은 지난 2012년 시작돼 국내외 여러 원매자가 인수를 추진했지만, 인수 조건이 맞지 않거나 정부 당국의 대주주 적격 승인 심사의 벽을 넘지 못해 무산됐다. 지난 입찰에서 리딩투자증권은 요진건설이 SI로 참여한 것에 가점을 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지만 컨소시엄 파트너였던 AJ캐피탈과 이견이 생기면서 매각이 불발됐다.
요진건설은 1976년 강원도에 설립된 중견 건설회사로 토목 및 건축공사, 주택건설사업, 부동산임대업을 영유하고 있다. 관급 공사와 주택 건설 사업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어 건설회사로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는 평이다. 작년 시공능력평가액은 3687억 원 규모로 도급순위 66위를 기록했다.
매각자 측은 이번 주 우선협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대성목재공업 및 공무원연금 등이 보유한 주식 30%와 일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로, 경영권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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