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3월 11일 14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부문 보강에 나섰다. 인력 확충 및 상품 라인업 재정비를 통해 ETF 시장에서 경쟁력을 되찾겠다는 방침이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다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김서영 대리를 ETF 운용역으로 채용하는 한편 퀀트운용팀장으로 있던 정현철 팀장을 ETF운용팀장으로 발령했다.
김서영 매니저는 해외ETF 운용을 전담하게 된다. KB투자증권에서 해외 주식 및 선물 트레이딩과 장외파생스왑 업무를 맡았다. 국내에 상장된 해외ETF가 주로 합성ETF라는 점에서 김 매니저가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는 게 회사측 판단이다. 통상 합성ETF의 경우 스왑을 주 운용방식으로 사용한다.
정현철 신임 ETF운용팀장은 인덱스 추종 전략을 오랫동안 펼쳐왔다. 한국투신운용에서만 14년 가까이 근무했으며 시스템운용팀과 퀀트운용팀을 거쳤다. 그가 운용하게 된 ETF는 총 8개며 규모는 1조 4000억 원 수준이다.
앞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ETF 운용을 담당해 온 김형도 팀장은 지난 1월 중국남방자산운용(CSOP)으로 이직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매니저 보강과 함께 ETF 라인업 확충에도 나설 계획이다. 점차 늘어나고 있는 해외투자에 대한 수요를 ETF 시장으로 돌리기 위해 한국, 중국, 일본 이외의 지역에 특화된 상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부문은 심재환 베타운용본부 상무가 총괄하고 있으며 운용팀과 전략팀으로 구성돼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장외파생상품 업무와 외국어에 능통한 ETF매니저를 영입하게 됐다"며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운용역 추가 충원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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