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채권단 2000억 출자전환 합의 상장폐지 요건 해소...동부제철 재매각 계획 추후 논의
윤동희 기자공개 2016-03-15 08:10:00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4일 19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제철이 출자전환으로 상장폐지를 면하게 됐다. 동부제철 경영권 재매각 추진 일정 등은 추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동부제철은 14일 산업은행 등 동부제철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이하 채권단)가 의결권 및 채권재조정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출자전환 대상은 무담보 채권 2000억 원이며 채권단은 보통주 2000만 주를 부여 받는다. 출자전환 시기는 기존 주주에 대한 4대 1 감자 절차가 완료된 이후다. 감자가 되면 채권단 지분율은 51.4%에서 90.0%로 오른다.
채권단에서 회사를 공동관리한 이후 지원된 신규지원 자금의 금리는 기존 5%에서 연 3%로 인하된다. 신규자금 지원 규모는 일반대출 5000억 원, 수입L/C(유산스) 1억 달러다. 해당 대출의 기한은 2018년 말까지다.
채권단 관계자는 "회사가 감자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출자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며 "동부제철 재매각 추진 등은 상장폐지 요건이 완전히 해소된 후에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자전환으로 상장폐지는 면하게 됐지만 아직 동부제철의 자산매각과 채권단의 동부제철 경영권 매각 계획 등은 확정된 바 없다는 게 채권단의 공식입장이다. 업계에서는 동부제철 당진공장의 열연용전기로를 중동에 매각하고 동부인천스틸 부동산을 매각한다는 시나리오가 논의되고 있지만 해당 내용은 채권단 내에서 별도의 안건으로 논의되지 않았다.
다만 채권단은 이번 출자전환으로 동부제철 경영권 재매각 작업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권단은 지난 1월 말까지 동부제철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받았지만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아 매각 작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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