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핀테크·IoT 스타트업 '투자' 속도낸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주체로 스타트업 육성 '매진'
신수아 기자공개 2016-03-21 08:28:42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8일 16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카메라 영상기반 안전주행 보조시스템 개발 스타트업에 20억 원을 투자한다. KT는 네트워크 기술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스타트업 발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1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카메라 영상기반의 차량 안전주행 보조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개발 업체 ‘카비'에 투자를 결정했다.
카비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센터) 육성기업으로, 센터가 운영하는 '케이 챔프 랩(K-Champ Lab)'프로그램을 이수한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공모절차를 통해 경기센터 육성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이후 약 9개월 동안 KT와 경기센터로부터 창업부터 운영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 받아왔다. 각 분야의 전문가 멘토링은 물론 사업화 관련 컨설팅도 제공됐다.
KT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자금 출자부터 설립, 운영까지 긴밀한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설립 1년간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게임,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 등의 벤처기업 54곳을 육성해 온 상황이다.
KT는 이 과정에서 카비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후문이다. 카비의 ADAS 시스템은 KT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카 사업 등에 핵심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특히 KT는 지난 1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 전시회(CES,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은 스타트업과 함께 참석했다. 또한 KT는 카비와 차량 IoT 관련 공동 사업도 추진해 왔으며, 연내 공동 제품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경기센터 육성기업으로 첫 인연을 맺었지만 현재는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투자를 결정한 파트너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KT와 사업 시너지가 기대되는 우수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여 사업을 연계하거나 투자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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