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사외이사 '7→6인' 체제로 최운열 교수 사임 예정, 더민주 비례대표 4번 확정
한희연 기자공개 2016-03-24 09:48:17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3일 18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지주의 사외이사가 기존 7명에서 6명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현재 사외이사 중 한 명인 최운열 서강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4번으로 확정됐기 때문이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운열 교수는 오는 25일 주주총회 이전 KB금융 측에 사임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최 교수를 비례대표 후보 4번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 교수는 더 이상 KB금융 사외이사직을 수행하기 힘들 것이라 판단, 사의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는 지난해 주총에서 KB금융의 사외이사로 선임돼 이사회 내에서 감사위원장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지배구조위원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이에따라 KB금융의 이사회 멤버는 윤종규 회장과 7명의 사외이사, 이홍 기타비상무이사 등 9명에서 8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KB금융은 최 교수의 사의표명을 아직 공식적으로 전달받지 않은데다, 최 교수의 사임 이후에도 이사회 멤버의 과반 이상이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어 신임 사외이사 영입에 급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최 교수가 사의를 표명한다면 후임을 차차 논의하게 되겠지만 이틀 뒤 주총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급하게 사외이사 선임 논의를 진행할 이유는 크게 없다"며 "당분간은 6인의 사외이사 체제로 가면서 적임자를 물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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