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젤란기술투자, K-크라우드펀드 운용 '첫걸음' 펀드 출범식 개최…쉐어·바이백 두 가지 키워드로 운용
현대준 기자공개 2016-04-05 08:12:35
이 기사는 2016년 03월 30일 13: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젤란기술투자가 크라우드펀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마젤란기술투자는 운용 중인 'K-Growth 크라우드 투스텝 펀드'를 통해서 크라우드펀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30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마젤란기술투자는 이날 역삼동 소재의 디캠프(D.Camp)에서 'K-Growth 크라우드 투스텝 펀드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펀드의 주요 출자자(LP)인 한국성장금융의 이동춘 대표와 우리은행의 이광구 은행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마젤란기술투자는 이날 출범식을 통해서 '쉐어(공유)'와 '바이백(회수)'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공개했다.
마젤란기술투자는 투자한 기업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 올려 일반 대중들에게 투자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후속 투자와 동시에 피투자자의 지분을 일정 밸류에이션(기업가치)으로 되사면서 재투자를 유도해 크라우드플랫폼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K-Growth 크라우드 투스텝 펀드'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옛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 이하 한국성장금융)의 'K-크라우드펀드' 사업의 일환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창업·벤처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원활한 자금조달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K-크라우드펀드를 계획했다.
여주상 마젤란기술투자 대표는 "K-크라우드 펀드는 믿을 수 있는 기관들이 기업에 대한 정보를 대중들에게 공개하면서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국내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과 자생적인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마젤란기술투자가 투자예정인 기업들에 대한 기업설명회(IR)와 모의투자도 진행됐다. 이날 기업설명회에 참석한 스타트업 아우름플래닛, 소프트웨어인라이프, 이노본은 차후 인크, 와디즈, 오픈트레이드 등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 이름을 올리고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마젤란기술투자는 지난 주 'K-Growth 크라우드 투스텝 펀드'를 100억 원 규모로 결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K-크라우드펀드에는 한국성장금융이 65억 원, 우리은행이 20억 원을 출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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