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만든다 농식품 스타트업 자금조달 지원…온라인투자중개업자 플랫폼 활용
양정우 기자공개 2016-04-04 08:45:10
이 기사는 2016년 03월 31일 14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스타트업(start-up)의 자금 조달을 위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3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최근 농식품 업계의 창업·벤처기업을 위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조성하기로 했다. 올해 초부터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시행되면 농식품업체에도 새로운 자금 창구가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플랫폼은 우선 온라인투자중개업자(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구축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가 공식 등록한 업체 가운데 3곳 정도를 선정한 후 각 사의 온라인 플랫폼에 농식품 전용 파트를 조성하는 방안이다.
크라우드펀딩 인프라가 구축된 뒤에는 농식품부는 적극적으로 '플랫폼 알리기'에 뛰어들 예정이다. 아직 크라우드펀딩이 낯설은 스타트업을 상대로 제도를 설명하고 온라인투자중개업자와 연계해주는 역할을 도맡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이 구체화된 뒤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와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라며 "먼저 공식 등록업체 가운데 2~3곳을 선정해 전용 플랫폼 운영의 스타트를 끊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금융위에 등록된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는 총 8곳. 제도 출범과 동시에 와디즈, 유캔스타트, 오픈트레이드, 인크, 신화웰스펀딩 등 5곳이 영업을 시작했고, 최근 IBK증권, 코리아에셋증권, 오마이컴퍼니 등 3곳이 추가 등록을 완료했다.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 관계자는 "농식품부가 구상하는 농식품 전용 플랫폼을 유치하면 기존 플랫폼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딜 소싱 측면에서 농식품부가 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계획이 농축산 분야의 스타트업에 펀딩 기회를 주는 것은 물론 크라우드펀딩 시장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열기가 아직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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