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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1분기 역대 최대, 5개 증권사 고른 배분 [DCM/MBS]하이·메리츠·IBK·현대·한국 접전…주금공 올해 발행 계획 '26조'

배지원 기자공개 2016-04-01 10:55:15

이 기사는 2016년 03월 31일 17: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6년 주택저당증권(MBS) 시장에는 1분기 역대 최대물량이 쏟아졌다. 주택금융공사는 8조 원이 훌쩍 넘는 MBS를 발행했다. 인수사들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여 상위권 중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한 곳은 없었다.

리그테이블 상위에 링크된 5개 인수사 모두 1조 가량의 인수 실적을 기록했다. 순위자체는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 약 18조 원을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다.

◇하이·메리츠·IBK등 5사 1위 경쟁 예고…상위권 실적 비등

31일 머니투데이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한 MBS 중 총 1조 1955억 원을 인수했다. 시장 점유율은 약 13.77%를 차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1분기 주택금융공사가 7차례 MBS를 발행하는 동안 5번 참여했다.

이에 질세라 IBK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도 5차례 인수에 나서 물량을 쓸어 담았다. 하이투자증권과는 단 23억 원 차이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선두에 올랐던 IBK투자증권은 연초부터 주관실적을 차곡차곡 쌓는 모습을 보였다.

그 뒤를 현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따라붙어 상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회차 스왑용 MBS발행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1위부터 5위까지의 실적 차이는 점유율 기준 단 1.5%, 규모로는 1000억 원에 불과하다. 2분기부터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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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발행량 역대 최대…연간 목표 발행량은 '26조'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한 MBS는 8조 6822억 원으로 1분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물량은 6조 4294억 원이었다. 이 역시 2014년에 비해 약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였다. 이를 감안하면 MBS 발행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MBS물량은 총 55조 원이 넘었다. 30조 원 이상의 안심전환대출용 MBS 물량이 쏟아지면서 활황을 이어갔다.

올해에도 활황은 예상되지만 지난해만큼 많은 물량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올해 목표물량은 총 26조 원"이라며 "나머지 물량은 분기마다 채권시장 분위기, 금리 동향, 수급 현황 등을 고려해 발행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에 평소보다 많은 물량이 쏟아진 것도 지난해 4분기의 시장분위기가 이어진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은행채 금리 상승, 미국 금리인상 전망 등으로 인해 최근 채권시장의 수급이 꼬이는 모습이었다"며 "시장의 이슈를 고려해 적기라고 생각하는 때에 발행을 하다보니 1분기에 발행량이 몰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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