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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안진, 부동산 인력 대대적 확보 나섰다 내년까지 전문가 10여명 추가 충원 예정

송민선 기자공개 2016-04-14 08:43:06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7일 17: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 부동산 및 인프라스트럭쳐 관련 자문 조직 강화에 나섰다. 딜로이트안진은 일찍부터 성장성 없는 회계감사 부문 위주에서 탈피, 기업 재무와 세무 자문, M&A 회계실사 등 서비스 분야 다각화 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온 곳으로, 최근 국내 기관투자가들 중심으로 부동산 인프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전문인력 확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최근 EY한영에서 상무급 회계사 등 3명, 삼성그룹 부동산 전문 인력(이사급) 1명을 RE 및 Infrastructure advisory팀으로 영입했다.

국내 모 증권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담당 전문가도 이달 말까지 영입하기 위해 교섭 중이다. 내년까지 실물시장, 자본시장을 가리지 않고 각계각층의 부동산 전문가 10여 명을 추가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력 확충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한데 모아 부동산 자문과 관련한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진행된다. 특히 삼성그룹의 부동산 담당 인력이었던 이형 전무(파트너)가 지난 2012년 안진으로 자리를 옮긴 후 인력 보강이 본격화됐다.

부동산 관련 인수 주선 분야는 최근 2~3년 사이 국내 자본시장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분야로 새롭게 각광받기 시작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등 몇몇 국내 증권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인수 주선 업무로 큰 이익을 내자 대형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사들이 이 분야로 너나없이 뛰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부동산 전문인력들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인력들의 조직 이동과 이합집산도 활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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