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캐피탈·세종벤처, 이뮨메드 클럽딜 투자 클럽딜 형태로 각각 RCPS 10억 인수…이뮨메드 2018년 코스닥 진출 추진
양정우 기자공개 2016-04-14 08:45:36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2일 08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은캐피탈과 세종벤처파트너스가 바이오업체 이뮨메드에 클럽딜(Club deal)로 투자를 벌였다. 선천 면역을 이용한 바이러스 억제물질(VSF)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회사다.1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산은캐피탈과 세종벤처파트너스가 클럽딜 방식으로 이뮨메드에 20억 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회사는 이뮨메드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각각 10억 원 어치씩 인수했다.
앞서 지난해 말 바이오기업 투자로 입지를 다진 SV인베스트먼트도 이뮨메드를 투자처로 삼았다. 당시 'SV한중 바이오 헬스케어펀드'와 'SV과학기술신성장펀드'로 RCPS를 각각 25억 원, 5억 원 가량 사들였다. 이뮨메드는 투자를 받아 신약 개발을 강화한다는 구상이었다.
산은캐피탈과 세종벤처파트너스의 투자단가는 SV인베스트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후문이다. SV인베스트는 이뮨메드의 RCPS를 주당 2만 원(액면가 500원) 정도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뮨메드는 VSF 개발을 비롯해 진단키트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급성열성질환 진단키트인 렙토스피라 래피드와 한타래피드, 쯔쯔가무시 래피드 등은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신종인플루엔자범부처사업단과 중소기업청 등에서 연구개발 과제를 맡아 지원(74억 원)을 받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다.
현재 전사적 역량을 쏟아붓고 있는 건 VSF를 이용한 신약 개발 프로젝트. 이뮨메드가 독자 개발한 VSF는 바이러스 감염에 저항하는 효과를 가진 인체내막 단백질 구현 항체다. 업계에서는 기존 항바이러스제가 가진 부작용과 내성 발현이란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00년에 설립된 이뮨메드는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 입주한 기업이다. 지난 2014년 매출액은 15억 원으로 집계됐고, 지난해에는 상반기 매출액만 14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된다. 오는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이뮨메드는 급성열성질환 진단키트를 해외에 수출하면서 바이오 회사치고는 비교적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갖추고 있는 회사"라며 "독자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VSF 치료제에 대한 업계 안팎의 관심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뮨메드의 VSF 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는 건 확장 가능성이 때문이다. 일단 전임상 준비는 인플루엔자를 타깃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활성을 갖고 있어 B·C형 간염, HIV 등 다른 바이러스의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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