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銀, 부동산자산 감정평가 받는다 자체보유 점포 집중 평가…을지로 별관 등 포함
고설봉 기자공개 2016-04-20 07:57:48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8일 13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EB하나은행이 전국에 보유중인 부동산 자산에 대한 감정평가에 나섰다. 임대로 운용하고 있는 점포를 제외한 자가 소유 점포들이 대상이다. 서울 을지로 별관과 지방 연수원 등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자산도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18일 감정평가 업계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KEB하나은행이 자체 보유하고 있는 전국 점포들에 대한 부동산 자산 감정평가 작업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감정평가 자체가 토지 등의 경제적 가치를 가액(價額)으로 표시하는 것인 만큼 KEB하나은행이 향후 부동산 자산 매각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시작했다는 해석이다.
KEB하나은행의 부동산 자산 감정평가는 경일감정평가법인이 맡았다. KEB하나은행이 수의계약 형태로 경일감정평가법인에 감정평가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감정평가 대상은 전국에 산재해 있는 KEB하나은행의 지점 및 출장소다. 그 중에서도 KEB하나은행이 직접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자산이 평가 대상이다. 2015년 말 기준 KEB하나은행은 전국에 지점 853개와 출장소 81개 등 총 934개 영업점을 운영 중이다. 이 중 KEB하나은행이 직접 보유하고 있는 영업점은 267개로 추산된다.
하나은행은 외환은행을 인수합병(M&A)하기 전인 2015년 6월 기준 전국에 지점 569개, 출장소 35개 등 총 604개 영업점을 운영했었다. 외환은행과 통합 한 직후 기존 외환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지점 309개, 출장소 33개 등 영업점 342개까지 더해지면서 지점과 출장소 등 총 946개 영업점을 보유하게 됐다.
다만 중복되는 지점 26개를 철수하고, 대신 출장소 23개를 늘렸다. 그 결과 2015년 9월 기준 지점 852개, 출장소 81개 등 영업점을 총 933개로 재편했다. 이후 2015년 12월 기준 지점이 1곳 더 늘어나면서 지점 853개, 출장소 23개 등 총 934개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다.
감정평가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감정평가의 핵심은 KEB하나은행이 직접 보유하고 있는 약 267개 점포"이라며 "집합상가 등 구분소유로 구분등기된 KEB하나은행 자가 보유 부동산 자산이 감정평가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외 KEB하나은행은 서울 을지로에 있는 을지로 별관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연수원 등 영업점 외 보유 부동산에 대해서도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EB하나은행은 을지로 별관과 용인 연수원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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