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4월 19일 10: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이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조인식을 갖고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Edmond de Rothschild)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 첫 사업으로 펀드 교차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로스차일드 그룹의 운용 자문서비스를 받아 '유럽 배당주 펀드'를 곧 출시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로스차일드가 포트폴리오를 자문하고 삼성자산운용 런던 현지법인에서 운용한다.
재간접 '유럽전환사채(CB) 펀드'도 출시해 유럽 펀드 라인업을 완성하기로 했다. 삼성자산운용 런던 현지법인은 로스차일드의 운용 및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운용 경쟁력을 강화해 두 펀드를 주력 공모펀드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로스차일드(EdR)는 룩셈부르크에 아시아 주식형 펀드를 만든 후 삼성자산운용의 자문을 받거나 위탁운용을 맡길 예정이다. 로스차일드의 유럽 내 판매채널을 활용해 유럽 기관투자자 등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펀드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로스차일드가(家)는 현재 자산운용과 PB서비스를 핵심사업으로 하는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Edmond de Rothschild:EdR)'와 M&A, IB 주력의 '로스차일드 앤 씨오(Rothschild & Co)'로 나눠져 있다.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Edmond de Rothschild) 그룹은 관리자산이 약 200조 원 달하는 유럽 대형 자산운용사 중 하나다. 프랑스, 스위스, 영국 등 총 19개국에 글로벌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런던법인의 유럽지역 투자역량 강화를 위해 현지 최고의 자산운용사인 로스차일드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며 "유럽주식·채권·Multi-Asset Strategy 등을 전문으로 하는 자산운용과, Family Office 등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PB서비스에 강한 경쟁력을 가진 만큼, 당사의 미래사업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안 드 로스차일드 회장도 "로스차일드는 지난 10여년 동안 일본에서 니코증권과의 전략적 제휴로 10조원의 수탁고 증가를 이뤄냈다"며 "한국 및 아시아 자산운용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최고 자산운용사인 삼성과 함께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개발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