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4월 19일 10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추진하고 있는 셋톱박스 사업부 매각이 답보 상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원매자와 거래 가격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매각 무산 가능성까지 거론된다.19일 IB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셋톱박스 사업부 매각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원매자와 협상이 사실상 중단됐다는 것이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순탄하게 진행될 것 같았던 셋톱박스 사업부 매각이 차질을 빚고 있는 이유는 거래 가격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인수측이 제시한 가격과 삼성전자의 매각 희망 가격의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는 "셋톱박스 사업부에 대한 삼성전자와 인수측인 칼라일 간 프라이싱 갭(Pricing Gap)이 커 협상에 진전이 거의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시장에서는 거래 결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협상이 길어지고 있지만 양측이 서로 물러서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는 작년 말부터 셋톱박스 사업부 매각을 타진해 왔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칼라일이 일찌감치 낙점돼 올해 2월부터 협상이 시작됐다.
칼라일은 포트폴리오 기업인 사젬컴(Sagemcom)을 삼성전자 셋톱박스 사업부의 인수 주체로 내세워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사젬컴은 지난 2011년 칼라일이 투자한 프랑스 통신기기 전문업체로 셋톱박스와 네트워크 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칼라일은 사젬컴과의 시너지를 염두에 두고 삼성전자 셋톱박스 사업부 인수를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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