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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조선사 방산 통폐합 결정된 거 없다" 정용석 부행장 "대우조선해양 매각도 확정된 부분 없어"

강철 기자공개 2016-04-26 09:18:06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6일 08: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최근 불거진 조선사 방위산업 통폐합과 관련해 결정된 게 없다는 뜻을 밝혔다.

정용석 산업은행 구조조정본부장(부행장)은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산업·기업 구조조정 협의체 3차 회의'에서 조선사 방위산업 통폐합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결정된 것이 전혀 없다"고 답변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 등이 영위 중인 방위산업 부문을 따로 떼내 통폐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를 위해 1999년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의 항공방위산업을 통합해 출범한 한국항공우주(KAI)의 사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에선 방위산업 부문 통폐합에 대해 △군수함 건조시설 집결의 어려움 △독과점 문제 발생 가능성 등을 들며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방위산업을 합치려는 이유가 궁극적으로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의 '조선업 구조조정' 안에는 방위산업 통폐합 외에 '조선사 빅2 재편'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 또는 삼성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거나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인력 감축에 따른 비용 절감 △개별 조선사 재무구조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용석 부행장은 대우조선해양 매각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확정된 부분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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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산업·기업 구조조정 협의체 3차 회의'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첫번째가 정용석 산업은행 구조조정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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