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부터 해외 SSC 수익 반영될 것" [IR Briefing]1분기 멕시코·인도서 미실현손익 발생…하반기 단가 인상 기대
강철 기자공개 2016-04-28 08:06:14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7일 18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제철이 오는 2분기부터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의 수익이 전체 실적에 제대로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용 강판, 후판, 봉형강 등 주요 제품의 단가는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송충식 현대제철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7일 열린 1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지난해 5월부터 멕시코에서 공장(스틸서비스센터)을 가동 중인데 일시적으로 공급이 이뤄지지 않다보니 재고가 쌓였고, 이로 인해 미실현손익이 발생하는 등 정상적으로 손익이 반영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2분기부터는 각 스틸서비스센터의 수익이 제대로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7월 현대하이스코를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중국, 미국, 인도, 멕시코, 브라질, 터키, 체코를 비롯한 해외 스틸서비스센터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스틸서비스센터는 현지에서 철강재 가공, 판매, 운송 등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들어 신규 판매처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전체 스틸서비스센터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조 9585억 원, 183억 원이다. 매출액의 10% 가량이 스틸서비스센터에서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일부 법인의 적자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수익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송 부사장은 "인도 스틸서비스센터에서 BIS(표준인증제) 관련 규제 때문에 제품을 조기에 공급한 것도 손익 반영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며 "해외 스틸서비스센터의 전반적인 수익은 종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용 강판, 후판, 봉형강 등 주력 제품의 판매 단가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열연강판의 평균 단가는 작년 4분기 대비 6만 원 가량 오른 톤당 58만 원 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김영환 현대제철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원재료 가격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의 철근 가격은 이미 300달러를 넘어섰다"며 "봉형강을 포함해서 전 제품의 단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가격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빅데이터' 뉴엔AI, 코스닥 상장 예심 4개월만 통과
- NH농협은행, '단기채·가치주' 고수…안정성 중점
- 라이프운용 PIV펀드, KB증권서 300억 자금몰이
- 신한PBS-타임폴리오, 두 번째 맞손…롱숏에 힘쏟는다
- [택스센터를 움직이는 사람들]"세무·법률·부동산 전문가 라인업…'연구 DNA' 전문성 제고"
- 신한증권 가판대 전면 재배치, 기아·삼전 신규 등판
- [연금시장에 분 RA 바람]AI PB의 등장…규제 탓에 더뎠던 확산 속도
- 블루코브운용, 명동 뉴오리엔탈호텔 인수한다
- 미래에셋운용 '핀→테크' 진화…퇴직연금 RA 진출
- [상호관세 후폭풍]포스코, 현대제철 미국 현지 JV 검토 배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