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코마스 또 유상감자…250억 회수 2012년부터 주기적으로 주식 소각…자본금 회수 1250억 달해
강철 기자공개 2016-05-02 08:37:45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9일 16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중공업이 100% 자회사인 코마스의 유상감자를 통해 250억 원을 확보했다. 현대중공업은 코마스가 대출금을 상환받을 때마다 유상감자를 단행해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여태까지 회수한 현금은 약 1250억 원에 달한다.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마스는 다음달 30일 주식 500만 주를 주당 5000원에 소각할 예정이다. 유상감자 후 코마스의 발행주식수는 1575만 4414주에서 1075만 4414주로 감소한다. 자본금도 788억 원에서 538억 원으로 준다.
코마스 지분 100%를 보유 중인 현대중공업은 이번 감자를 통해 25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감자를 포함해 코마스 자본금 회수로 확보한 현금은 1250억 원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은 2012년 2월, 2013년 10월, 2015년 6월에도 유상감자를 단행해 450억 원, 150억 원, 400억 원을 회수한 바 있다.
코마스 측은 "자본금 규모를 적정하게 조절하는 한편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감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8년 7월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 산하 해양장비부가 분할돼 설립된 코마스는 주로 라이베리아 선주사들에게 대출을 해준 후 이자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이자수익은 연간 100억~120억 원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은 코마스가 대출금을 상환받을 때마다 유상감자를 단행해 자본금을 회수하고 있다. '코마스의 선주사 대출 → 선주사의 대출금 상환 → 유상감자를 통한 자본금 회수'가 주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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