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저마진 상품 털었더니...수익 급증" 순이익 25% 증가, 공정위 과징금 '기저효과' 등 영향
노아름 기자공개 2016-05-09 08:25:25
이 기사는 2016년 05월 04일 18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오쇼핑이 저마진 인터넷 상품의 판매 축소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과징금 부담금 해소도 순익 증대를 거들었다.CJ오쇼핑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 30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25.1%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62억 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0.3% 증가했다. 다만 매출액은 2642억 원으로 7.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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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증가는 마진율이 낮은 인터넷 상품의 판매가 줄어들어 수익성이 개선된 덕택이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2.9%, 4분기 4.8%, 올해 1분기 4.9%를 기록해 3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분기에는 베라왕(Vera Wang) 침구 세트와 풋사과 다이어트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오덴세(Odense) 아틀리에 6인조 디너, 스누피 스웨터 4종 세트 등도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단독 상품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지속적으로 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여기에 공정위 과징금 납입 부담이 해소되면서 순익 증대로 이어졌다. 지난해 1분기 공정위는 CJ오쇼핑에 46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351개 납품업자에 방송 계약서를 교부하지 않고, 방송 중 모바일 주문 유도 등을 지속했다는 이유에서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납입 부담이 지난 분기에 모두 해소됐다"며 "이로 인한 기저효과로 순익이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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