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5월 17일 18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손해보험의 취약 부분으로 평가되던 미국지점이 턴어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KB손보는 지난달 20일 이사회에 미국지점 '개선사항 시행결과'를 보고했다. 이 개선사항은 지난해 말 KB금융지주가 미국지점 부문감사 결과 지적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시행방안이다.
이 보고에 따르면 KB손보는 미국지점 개선을 위해 △보험요율 인상 △전략 지역·상품 집중 △우량 브로커 거래체계 구축 △보험금 절감 프로세스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KB손보 미국지점은 업종별 할인율을 조정하는 방법으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10~15%의 보험료를 인상했다. 또 손해율을 개선하기 위해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우량 지역의 공략에 나서고 있다.
보험 중개업자(브로커)와의 계약도 수익성 중심으로 개편됐다. 이전까지는 신뢰하기 어려운 중개업자와 거래를 했기 때문에 사건·사고가 많았으나, 부문감사 이후부터는 주로 상위 20위권에 해당하는 믿을만한 중개업자와 거래하고 있다.
KB손보 미국지점은 적극적으로 보험금 합의에 나서는 등 보험금 절감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보험금 합의가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소송 등으로 더 많은 보험금이 지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KB손보 미국지점의 보상직원 1인당 미결(未決) 건수는 2013년 말 660건에서 지난해 말 170건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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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에 대한 정보가 없어 손해율 높은 계약을 인수하거나 믿을 수 없는 중개업자와 거래했기 때문에 손해가 늘어났다"며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손보 미국지점은 2014년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 미국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 조치를 당하는 등 부실화 위기를 겪었다. KB손보는 그동안 미국지점을 정상화하기 위해 약 2300억 원의 추가 자금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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