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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효성 회사채 리테일 판매 '순항' 재무안정성 긍정적, 높은 금리에 투자자 몰려

서정은 기자공개 2016-05-31 16:35:34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7일 07: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이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효성이 발행한 회사채를 판매했다. 동일 등급 회사채에 비해 금리 수준이 높아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효성이 지난 4월 25일 발행한 5년 만기 무보증사채를 개인 대상으로 판매했다. 만기일은 2021년 4월 25일이다. 유진투자증권이 리테일을 통해 판매한 금리(4월 25일 기준)는 3.35%였다.

효성 회사채의 신용등급은 A0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3월 25일 효성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0로 평정하고 '긍정적' 전망을 부여했다. 주력 사업의 우수한 경쟁력, 제고된 이익창출력, 재무구조 개선 전망 등 고려했을 때 재무안정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한국신용평가는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주력 제품들의 우수한 사업경쟁력과 확고한 시장지위를 기반으로 섬유, 산업자재 부문의 실적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중공업, 화학, 건설 부문 등도 전반적인 실적 흐름이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영업현금창출 규모의 증가와 투자규모 감소로 차입금이 축소되는 현금흐름의 선순환 구조를 보이면서 향후 재무안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효성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도 모집 목표물량을 초과해 투자자들을 모았다. 당시 수요예측 기관투자자들은 발행예정액(1500억 원)의 2배에 가까운 3150억 원을 주문했다. 3년물에는 1780억 원, 5년물에는 1370억 원의 투자자가 모였다.

유진투자증권 리테일점포에서는 30억 원 가량이 판매됐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동일 신용등급 회사채 대비 금리 수준이 높아 개인의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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