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건설산업, 실적 고공행진 비결은 [건설리포트]자체 아파트 분양 '원가개선', SM그룹 공사 전담
고설봉 기자공개 2016-06-03 08:11:52
이 기사는 2016년 05월 31일 15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M그룹 주력 건설 계열사인 우방건설산업이 지난해 자체 분양한 아파트와 그룹 내 일감을 기반으로 고속 성장했다. 공사 현장이 늘면서 매출이 불어났고, 원가율 개선으로 고수익을 달성했다.우방건설산업은 2015년 매출 2118억 원, 영업이익 377억 원, 순이익 33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61.0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8.37%와 179.83%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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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아파트 분양사업을 중심으로 발생했다. 자체 분양한 아파트 현장에서 분양수익이 유입됐다. SM그룹 건설부문 각 계열사들이 분양한 아파트 공사 일감을 받아 공사를 진행하며 공사수익도 증가했다.
우방건설산업이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일원에 조성중인 경북도청이전신도시에 분양한 아파트 현장에서 대부분 분양수익이 발생했다. 회사는 경북도청이전신도시 내 4-2블록과 5-1블록에 우방 아이유쉘 1차 아파트를 분양완료하고 공사를 진행 중이다.
경북도청이전신도시 우방 아이유쉘 1차는 4-2블록 356가구, 5-1블록 442가구 등 총 798가구로 오는 4월 입주 예정이다. 2015년 초 계약잔액 1260억 원, 신규 계약액 175억 원, 예약 변경액 83억 원등 공사 일감이 1435억 원에 달했다.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이 가운데 분양수익으로 총 1333억 원이 유입됐다. 2014년 6월 30일 준공된 양산신기2차 아파트 현장에서도 미분양이 털리면서 추가 분양수익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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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수익도 776억 원 유입됐다. 이 중 SM그룹 각 계열사들이 시행사로 나서 아파트 분양을 한 사업장의 공사수익이 511억 원이다. 이외 서울시 등으로부터 수주한 관급공사 공사수익이 255억 원이다.
우방건설산업은 SM그룹 계열사인 삼라, 하이플러스카드, 남선알미늄 등이 시행사로 나선 경북도청 6블럭, 인천 검단역, 용인 기흥 등의 아파트 공사를 수주했다. 이외 티케이케미칼과 대한해운 외 2개사가 발주한 마곡지구 SM그룹 R&D센터 신축공사도 수주해 매출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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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아파트 분양과 그룹 내 일감을 확보하며 안정적으로 공사를 진행한 덕에 우방건설산업의 원가율은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우방건설산업의 매출원가율은 77.48%를 기록, 전년대비 6.22% 포인트 개선됐다. 분양 원가율도 70.84%로 13.26% 포인트 떨어졌다.
이를 기반으로 매출총이익률 22.52%를 달성했다. 전년대비 6.2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실현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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