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인디아펀드, 두달 연속 1등급 유지 [펀드등급]인도 증시 호황‥양호한 수익률 나타내
김일권 기자공개 2016-06-14 10:39:42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9일 14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인디아펀드가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2개월 연속 1등급을 유지했다. 올해 들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인도 증시의 영향이 컸다.9일 한국펀드평가 해외주식형 1년 펀드 종합등급(2015.6.~2016.5.)에 따르면 '삼성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2(주식)'는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펀드는 최근 12개월 동안 총 5차례 1등급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삼성인디아2펀드의 1년 누적 수익률은 11.35%로 해외주식형 펀드 2042개 가운데 33위에 랭크돼 있다. 인도주식형 펀드 69개 가운데서도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순자산은 운용펀드 기준 약 24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0여억원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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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인디아2펀드가 양호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인도 증시의 호황이다. 인도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인 센섹스(SENSEX)는 지난 2월 저점을 찍고 약 3개월 동안 16%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인도 증시의 강세 이유로 △파산법안 통과에 따른 부실채권 해소 기대감 △통합부가가치세법(GST) 통과 기대감 확대 △3분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유가 안정 등을 꼽았다.
삼성인디아2펀드의 모펀드인 '삼성인디아증권모투자신탁(주식)'은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이 위탁운용을 맡고 있다. 펀드매니저는 피델리티자산운용 인도법인에서 애널리스트를 하기도 했던 아밋 쿠마르 자인(Amit Kumar Jain)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1분기에 경제성장률 7.9%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을 정도로 인도 경제가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인도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펀드도 양호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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