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연금가치배당40, 혹독한 신고식 [펀드등급]안정적 평가받는 채혼형 1년 수익률 '마이너스'
박상희 기자공개 2016-05-11 17:00:08
이 기사는 2016년 05월 09일 16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연금가치배당40펀드가 첫 펀드등급으로 최하위권인 5등급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KB가치배당40펀드가 조 단위 자금을 끌어모으는 등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연금저축형으로 출시된 이 펀드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최근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저조한 성과를 냈다.9일 한국펀드평가 국내혼합형 1년 펀드 종합등급(2015.5~2016.4)에 따르면 'KB연금가치배당4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은 이달 5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2월 설정된 이후 받은 첫 펀드등급이다.
대표펀드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마이너스(-)1.25%로 동일유형(채권혼합형) 내 81.86%순위를 나타내 하위권에 랭크됐다. 채권혼합형으로 채권에 자산의 절반 이상을 투자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 받는 가치주·배당주에 투자하는 전략을 내세웠지만 마이너스 성과를 낸 것이 패착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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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이 펀드는 자산의 60.4%가 국내채권에, 35.1%는 주식에 투자돼 있다. 유동성 비중은 4.5%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동일유형(채권혼합형)과 다른 점이 많다.
먼저 채권의 경우 36개월 이상 장기물을 많이 들고 있다. 채권 잔존만기 구간별 보유현황을 살펴보면 36개월을 초과하는 채권 비중이 48.7%로 절반에 이른다. 유형 평균은 25.3%로 4분의 1수준이다. 반면 12개월 이하 18개월 이하 채권 비중은 7.3%, 8% 수준으로 유형평균(16.1%, 16.7%) 대비 낮은 편이다.
주요그룹 투자비중을 살펴보면 삼성 및 LG그룹에 대한 투자 비중이 유형 평균이 각각 8.7%, 4.4%로 높은 데 반해, 이 펀드의 비중은 3.1%, 2.5%로 낮은 편이다.
낮은 수익률 속에 운용 규모 역시 1000억 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현재 순자산 규모는 750억 원 수준이다. 앞서 출시된 'KB가치배당4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의 운용규모는 1조5000억 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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