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 200억 세컨더리펀드 결성 임박 그룹 계열사 및 KT캐피탈·빅솔론 등 참여...늦어도 7월 초 완료
김나영 기자공개 2016-06-15 09:06:49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3일 15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200억 원 규모의 세컨더리투자조합을 신규 결성한다. 이 펀드는 앞서 결성했던 세컨더리펀드가 순항하면서 당시 유한책임출자자(LP)들이 대거 참여해 만드는 새 투자조합이다.1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새 세컨더리투자조합을 결성하기 위한 LP모집을 마치고 세부 규약과 납입 일정을 협의 중이다. 출범식은 이르면 이달 말 열릴 예정이었으나 LP 중 한 곳의 사정으로 다음달 초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결성규모는 총 200억 원으로 과거 세컨더리펀드보다 10%가량이 늘어났다. 앞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3년 180억 규모의 '미래에셋 좋은기업 세컨더리 투자조합'을 출범시켜 운용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펀드의 출자도 지난 세컨더리펀드의 LP들이 주를 이뤘다. 미래에셋캐피탈 등 미래에셋그룹의 계열사를 비롯해 KT캐피탈, 빅솔론 등 다른 기업들도 참여했다.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는 1억 원을 출자하며 일부 개인도 출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인 출자금액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자체조합의 성격을 띠고 있어 일부 자율적인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결성이 끝나는 대로 세컨더리조합의 특성을 살려 투자은행(IB)업계의 유망한 구주 인수에 들어갈 전망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 측은 이번 펀드가 세컨더리 2호 조합의 성격을 띠는 만큼 1호 조합의 출자와 상당수 유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1호 좋은기업 세컨더리 투자조합은 한정수 이사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으며 결성총액 180억 원에 기준수익률은 7%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1호 세컨더리펀드의 성과가 좋았다는 판단 하에 당시 출자자들이 대부분 다시 참여해 2호 세컨더리펀드를 결성하게 됐다"면서 "출범식은 6월 말로 예정했으나 조합원 일부의 자금 출자와 내부 의사결정에 시간이 걸려 7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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