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60% "인터넷은행 이용하겠다" K뱅크 설문조사…은행선택시 '보안성' 중시할 것
한희연 기자공개 2016-06-14 09:46:22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4일 09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내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은행)에 30대가 가장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용자들은 '보안성'을 중점에 두고 인터넷은행 사업자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인터넷은행을 준비하고 있는 K뱅크는 14일 예비인가 획득(2015년 11월 29일) 200일을 맞아 인터넷은행 고객 니즈와 금융상품 이용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 "인터넷은행을 이용할 의향이 '있는 편이거나 매우 있다'라고 대답한 비중이 58.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은행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6.7%에 불과했으며 '반반'이라고 관망적인 입장을 취한 응답자는 3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시장조사전문기업인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지난달 21일부터 일주일간 전국에 있는 만 25~55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령별로 응답자 중 인터넷은행 이용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비중은 30대가 60.2%로 가장 많았다. 40대가 59.7%, 50대가 57.5%로 뒤를 이었으며 의외로 20대가 51.6%로 긍정답변 비중이 가장 적았다. K뱅크는 "4~50대의 경우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모바일뱅킹이 친숙해진데다 대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만큼 금리혜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 20대를 앞지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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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들은 인터넷은행을 선택할 때 가장 고려할 사항으로 '보안성'(27.8%)을 꼽았다. 해당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신뢰도도 21.1%를 차지해 결과적으로 '안정성'이 인터넷은행 성패를 가릴 핵심 키워드임을 나타냈다. 이밖에 이용편의성(14.8%), 모기업에 대한 신뢰도(9.2%), 앱 이용절차 간소화(5.8%), 가입편의성(5.7%) 등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은행이 갖는 강점으로는 저렴한 수수료(59.9%)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365일 24시간 가능한 이용 편의성(58.1%), 좋은 금리 조건(45.2%), 신속성(35.3%)도 기대되는 강점으로 꼽혔다.
기존 금융기관의 대출 서비스 이용 실태에 대한 조사에서 이용자들은 소액 간편대출과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은 모바일 앱을 많이 이용하지만 일반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 주택담보나 전세자금대출 등에서는 금융기관의 오프라인 지점을 주로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정기 예·적금의 가입경로의 경우 은행 지점을 통한 가입이 6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안효조 K뱅크 준비법인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며 "점점 더 모바일 기반의 금융서비스 가치가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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