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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벤처스, 150억 청년창업펀드 결성 모태펀드·데브시스터즈 출자…게임 산업 및 청년창업기업 중점 투자

류 석 기자공개 2016-06-20 08:30:32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6일 16: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모회사인 모바일 게임개발사 데브시스터즈 등과 청년창업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펀드를 조성한다. 회사 설립 이후 외부 출자금을 활용해 펀드를 결정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1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오는 17일 총회를 열고 150억 원 규모의 '데브-청년창업 투자조합 2호(이하 투자조합 2호)'을 결성한다.

지난 4월 한국모태펀드 수시출자사업 중 청년창업분야로 선정된 이후 약 2달만에 조합결성을 마무리한 것이다. 당시 청년창업 분야에는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와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가 지원해, 데브시스터즈벤처스와 캡스톤파트너스가 선정됐다.

투자조합 2호의 존속기간은 5년 이상이며, 투자기간은 4년 이내다. 관리보수는 조합 결성 이후 3년까지 조합 결성총액의 2.5% 수준으로 지급받게 되며, 3년 이후부터는 투자 잔액의 2.5% 이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성과보수는 조합 수익의 20%를 초과할 수 없으며, 기준수익률 0%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최형규 데브시스터즈벤처스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로는 한국모태펀드와 데브시스터즈벤처스의 모회사인 데브시스터즈가 참여했다. 모태펀드가 지난 4월 수시출자를 통해 90억 원을, 데브시스터즈는 이사회를 거쳐 50억 원의 출자를 약정했다. 여기에 운용사(GP)인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출자한 10억 원을 더해 약정총액은 150억 원이다.

투자조합 2호는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설립된 이후 외부 기관의 출자금을 받아 결성한 첫 조합이다. 지난해 결성한 '데브시스터즈 투자조합 1호(약정총액 : 50억 원)'의 경우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데브시스터즈가 40억 원,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10억 원씩 출자해 결성했다. 투자조합의 결성총액 전액을 데브시스터즈가 출자한 셈이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성공한 게임 개발 스타트업이 설립한 창업투자회사로서, 현재 게임 개발사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까지 본계정과 투자조합을 통해 유망 게임 개발사인 팩토리얼게임즈, 카본아이드, 웨이브쓰리스튜디오, 플로피게임즈 등에 투자해왔다. 모회사가 게임 개발사인 만큼 재무적인 지원 뿐 아니라 게임 퍼블리싱, 글로벌 마케팅 전략 등을 지원해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 관계자는 "유망 게임 개발사에 투자함으로써 재무적 지원 뿐 아니라 그동안 성공 노하우를 공유할 수도 있고, 퍼블리싱을 도울 수도 있을 것"이라며 "또 게임 개발사 뿐 아니라 다른 모바일 서비스 분야도 관심을 갖고 투자처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유망 게임사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지난해 5월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다. 모회사인 데브시스터즈가 자본금 100억 원 전액을 출자했다. 최형규 대표는 LB인베스트먼트와 NHN엔터테인먼트에서 투자 및 전략 업무를 수행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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