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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미얀마 현지법인 설립 추진 이사회 거쳐 안건 승인, 동남아 시장 확대 거점 활용 목적

김장환 기자공개 2016-06-20 08:41:37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7일 13: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건설이 미얀마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그룹 차원에서 오래 전부터 논의해왔던 미얀마 및 동남아시아 시장 현지 개발 사업을 두고 이뤄진 결정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올 초 이사회를 거쳐 미얀마 현지법인 설립 안건을 승인했다. 미얀마뿐 아니라 동남아 지역 사업 확대를 노리면서 이뤄진 결정이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아직까지 법인이 설립된 상태는 아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사회 의결을 통과했지만 아직 법인을 만들지는 않았다"며 "동남아 지역에서 사업 역량 확대를 위해서 필요한 절차라고 사업부에서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는 그룹사 차원에서 오랜 기간 미얀마 진출을 검토해왔다. ㈜한화는 지난해 초 미얀마 KMA 그룹과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대규모 주상복합오피스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도 했다. ㈜한화와 손을 잡고 협상에 뛰었던 곳이 바로 한화건설이다.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조만간 사업이 가시화될 것이란 기대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와 한화건설이 손을 잡고 미얀마 부동산투자 계획을 수립했지만 아직까지 이를 성사시키지는 못했다"며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미얀마 법인을 설립하게 되면 이를 거점으로 진출지를 베트남, 태국 등 인접국으로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건설의 경우 국내 건설사 중 이라크, 이란 등 해외 시장 진출에 가장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업체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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