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숙원' IT센터, 한화건설이 짓는다 SK건설 제치고 588억에 낙찰, 2018년 준공 예정
김경태 기자공개 2016-06-13 08:08:4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0일 16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새마을금고)가 2012년부터 추진해 온 IT센터 건립을 한화건설이 맡게 될 전망이다. 향후 2년간 공사를 진행한 후 2018년 중순 경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최근 'IT센터 신축공사'를 입찰에 부쳤다. 9일 오후 개찰결과 한화건설이 SK건설을 제치고 낙찰받았다. SK건설은 618억 원을 제시해 예가를 초과했다. 한화건설은 588억 원을 써내 투찰률 99.694%를 나타냈다.
한화건설은 향후 10일 이내로 새마을금고와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계약일로부터 24개월 간 공사를 진행한다. 선급금은 계약금액의 20% 이내의 한도에서 지급된다. 기성부분에 대한 대가는 착공일 후 매 60일 마다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IT센터 건립은 새마을금고의 숙원 과제로 꼽혀 왔다. 새마을금고는 2008년 7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주전산센터를 만든 후 운영하고 있다. 백업센터로는 경기도 용인시 마북리에 위치한 현대정보기술 전산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커져가는 금융 서비스 규모에 비해 전산센터가 노후화됐다. 또 한정된 규모로 인해 시스템 확장에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는 지속적으로 IT센터 신축을 검토했다. 2012년에 IT센터 신축을 위한 사전 컨설팅을 진행했다. 2014년에는 '부동산 활용방안 도출을 위한 컨설팅 용역' 사업을 진행하는 등 IT센터 신축을 위한 장기적 준비를 해왔다. 2015년 6월에는 IT센터 신축 설계용역 공고를 내고 사업에 속도를 냈다.
올 5월에는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당초 새로운 IT센터 부지로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강서구 내발산동, 경기 분당 등이 거론됐었다. 하지만 서울시 강서구 공항대로 390(화곡동 1166, 1135-1) 부지가 적합하다고 판단, 최종 낙점했다. 해당 부지는 대지면적이 7307㎡이다. 차세대 IT센터의 연면적은 2만 7926㎡ 로 계획됐다. IT동이 1만 1207㎡ , 지원동이 1만 6718㎡ 규모로 조성된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어제 개찰결과 한화건설이 선정됐고, 조만간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며 "미래 지향적이며 친환경적인 IT센터 건립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선진화된 IT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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