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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빅볼ETN 활용한 ELB 최초 개발 특허 등록 진행중..20일부터 판매 시작

최은진 기자공개 2016-06-24 09:50:0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2일 14: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상장지수증권(ETN)을 활용한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를 내놨다. 모집금액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 ETN과 옵션 투자로 추가 수익을 취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20일부터 원금지급이 보장되는 '빅볼 ETN ELB'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NH투자증권이 최초 개발했고, 현재 특허 등록을 진행 중이다. 가입금액은 1억 원 이상으로 제한을 뒀고, 만기는 2년이다. 발행일은 오는 24일이다.

'빅볼ETN ELB'는 지난해 상반기 히트를 쳤던 ARS와 운용구조가 유사하다. ARS가 원금보존을 위해 전체 자산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 자산은 주식 롱숏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였다면, 빅볼ETN ELB는 주식 롱숏 대신 ETN을 활용한다.

전체 자산 중 90%를 채권에 투자해 원금을 최대한 보존하고 나머지 금액으로 ETN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다만 주가가 빠질 때나 오를 때 모두 수익을 내야한다는 판단으로, 빅볼 ETN은 롱(Long) 포지션, 코스피200옵션은 숏(Short) 포지션으로 운용한다.

빅볼 ETN은 변동성이 큰 대형주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주가 상승기에 변동성 큰 대형주들이 더 많이 오른다는 점에 착안해 설계했다. 또 이들 종목들은 주가 하락기 땐 상대적으로 덜 빠진다는 특징도 있다. 이러한 특징은 과거 10년치 이상의 데이타를 통해 확보했다.

따라서 주가 상승기 때 더 많이 오를 가능성이 있는 빅볼 ETN으로 초과 수익을 추구하고, 주가 하락을 방어하는 차원에서 코스피200옵션을 숏 포지션으로 운용한다. 다만 이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에 대한 투자자들의 참여율은 80%다.

NH투자증권은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에서 큰 수익을 내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손실은 보지 말자는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판단해 빅볼 ETN ELB를 기획하게 됐다. 원금보장이 되면서 주가상승기나 하락기에도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빅볼 ETN ELB'는 원금지급이 보장되는 상품으로 주가 상승기나 하락기에도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 돼 안정성을 높인 상품이다"며 "NH투자증권이 독점 개발한 상품으로 현재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해 둔 상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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