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中 SNS '타타UFO' 200만불 투자 에스비글로벌스타펀드 통해 투자…타타UFO, 300만 이상 가입자 확보
류 석 기자공개 2016-07-07 08:13:24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4일 16: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중국판 페이스북으로 알려진 '타타UFO(tataUFO)'에 약 200만 달러(한화 23억 원)를 투자했다. 중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평가받고 있는 타타UFO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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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UFO는 북경대학교를 졸업한 정현우 대표가 중국인 공동창업자와 함께 2012년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 기업이다. 중국 북경대, 인민대 등 명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미팅 서비스를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매일 밤 10시에 비슷한 관심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서로 연결시켜주고, 관심있어 할 콘텐츠를 앱 내에서 추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5월 새롭게 발표된 타타UFO 4.0 버전에는 인스턴트 채팅 기능과 새로운 방식의 친구 추천 서비스가 추가됐다. 향후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 대학생들이 이용하는 SNS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14년 7월부터 현재 형태의 타타UFO가 본격적으로 서비스됐으며, 중국을 비롯해 전세계 1000개 이상 대학교의 학생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세계 사용자는 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타타UFO는 2014년 중국의 최고 벤처캐피털 기업 가운데 하나인 라이트스피드 차이나 파트너스(Lightspeed China Partners) 등으로부터 총 500만 달러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미 중국 내에서는 여러 투자자들에게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곧 시리즈B 투자 유치가 완료될 전망이다.
한편, 소프트뱅크벤처스는 2015년 결성한 에스비글로벌스타펀드를 통해 해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타타UFO를 비롯해 트루밸런스 등 여러 해외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에스비글로벌스타펀드는 해외에 법인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거나,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에 펀드 약정총액의 약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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