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하향' 포스코P&S, 300억 사모채 조달 자회사 인수자금 마련, NH투자증권 주관
정아람 기자공개 2016-07-11 08:17:55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8일 18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철강업체 포스코피앤에스(P&S)가 300억 원 규모의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자회사 흡수합병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8일 포스코피앤에스(A+, 안정적)는 3년 만기 300억 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발행 금리는 연 2.526%로, 전날 A+등급 공모 회사채 평균 민평 2.24%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이번 사모채 발행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포스코피앤에스는 지금까지 공모채 발행 이력이 없는데다 최근 계열사 흡수합병 이슈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의 이슈가 겹치면서 사모채 조달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신고서를 제출하는 등 부담이 없도록 필요한 만큼의 자금만 사모채로 조달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피앤에스는 앞서 2013년 6월에도 5년 만기 사모채 1000억 원을 연 3.5% 금리에 발행했다.
이번 사모채 발행은 자회사 포스코AST를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에 착수해 계열사 매각 및 계열사 간 흡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피앤에스 역시 이 과정에서 철강사업 등 사업 분야간 유사성이 높은 포스코AST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NICE신용평가는 2015년 12월 포스코피앤에스 등급(당시 AA-) 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한 데 이어 2016년 6월 신용등급을 A+로 하향조정했다. 주요 자회사들의 영업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자회사 흡수합병 결정으로 인해 재무적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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