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인베스트, 中 여행 B2B플랫폼 '즈주여행' 투자 500만불 지원해 B라운드 주도‥레전드캐피탈과 공동투자
김동희 기자공개 2016-07-14 08:18:45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1일 11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중국의 모바일플랫폼 벤처기업인 즈주여행(ZIZ Tour)에 500만 달러(한화 57억 원)를 투자했다. 즈주여행은 2014년 8월 심천에서 설립된 여행관련 B2B 플랫폼 회사다. 중국내 약 32만 개의 호텔과 연결해 여행사들이 직접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거래하듯 호텔방을 거래하도록 도와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즈주여행은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선 보인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북경, 상해 등 중국 15개 도시에 진출했다. 최고경영책임자(CEO인 마르코(Marco)를 비롯한 공동창업자들은 미국의 3M본사, 화웨이 등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Ctrip 등 온라인 여행사의 상품기획, 마케팅, 영업 등 부문의 임원을 맡기도 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즈주여행이 이번에 조달한 1000만 달러(약 115억 원) 규모의 B라운드 투자를 주도했다. 중국 인터넷 여행업계에 대한 투자열풍이 많이 식었지만 즈주여행과 같은 차별화된 사업모델이라면 충분히 성장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여행시장 규모는 4조 인민폐(한화 약 700조 원)로 향후 10년 이상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즈주여행은 중국의 독특한 호텔방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사업 모델을 갖고 있다. 중국에는 약 32만 개의 호텔이 등록돼 있다. 이 호텔들은 매출의 절반 가량을 중소형 오프라인 여행사들의 여행 패키지 등 도매시장에서 올리고 있다. 약 20만 개를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도매거래는 전국이나 성, 시도, 현 단위의 여러 유통 단계를 거쳐 소규모 여행사에 전달돼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당연히 중간 유통마진이 커져 호텔이나 최종 여행사의 수익구조는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즈주여행은 호텔과 최종소비자를 확보한 여행사가 자체 개발한 플랫폼에서 호텔방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래의 편리함은 물론 높은 이윤까지 제공해 호텔산업의 공실률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매일 수만개의 호텔과 여행사가 플랫폼을 활용해 거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순우 LB인베스트먼트 상무는 "B2B의 직거래 방식은 호텔과 여행사 모두에게 효율과 가치를 가져다 주고 재무결산과정에서도 신속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즈주여행은 인터넷 사용이 아직 미흡하고 효율이 낮은 호텔업계 도매시장의 실패 요인을 해결하는 사업모델을 갖고 있어 투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B라운드 투자에는 A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던 중국의 대표 벤처캐피탈인 레전드캐피탈도 다시 투자했다. LB인베스트먼트와 레전드캐피탈은 얼마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영화 VFX 분야의 덱스터와 K POP 스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세 번째로 공동투자하는 인연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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