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펀드, '신사업 추진' 휴비츠 담았다 [펀드 포트폴리오 맵] '1Q 기대치 밑돈' 한미약품그룹 계열 비중 축소
정준화 기자공개 2016-07-14 09:24:0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1일 11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섹터주식에 투자하는 자산운용사들이 부진한 사업을 철수하고 신사업을 추진 중인 휴비츠의 비중을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섹터주식형 펀드 내 가장 비중이 높은 한미약품그룹 계열사 주식 비중은 축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대치를 밑도는 1분기 실적에 비중을 줄인 것으로 해석된다.11일 theWM에 따르면 최근(5월 초) 기준으로 전체 운용사 섹터주식형 펀드의 종목별 비중을 살펴보면 휴비츠 비중이 전월에 비해 2.46%포인트 증가,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KT&G(2.13%p), CJ제일제당(2.04%p), 아모레G(1.85%p), 휴온스글로벌(1.39%p), LG생명과학(1.31%p) 등의 순으로 각각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운용사들이 휴비츠를 주목한 것은 부진했던 현미경 사업 철수에 따른 실적 개선과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휴비츠는 지난 2013년 신사업으로 시작한 산업용 광학현미경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올들어 현미경 사업부분을 완전히 철수했다. 현미경사업은 2013년 80억 원의 손실을 시작으로 2014년 25억 원, 2015년 5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휴비츠의 현미경 사업부 철수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률이 17.4%로 최근 3년 평균인 9.2%에 비해 8.2%p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휴비츠는 현미경 사업부를 철수하는 대신 내년 하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망막 진단기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두 번째로 비중이 늘어난 KT&G는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내수 담배가격 인상 이후 감소했던 판매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됐고, 수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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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섹터주식에 투자하는 운용사들은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등 한미약품그룹 계열사 비중을 가장 많이 줄였다. 5월 초 기준 운용사들의 한미약품 비중은 전월에 비해 2.99%포인트 줄었다. 한미사이언스 역시 같은 기간 2.63%포인트 비중이 축소됐다.
한미약품의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나자 비중을 줄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미약품의 1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2564억 원, 영업이익 225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2300억 원에 달하는 퀀텀프로젝트 잔여 계약금을 회계적으로 3년에 걸쳐 안분 인식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결과다. 시장 전망을 밑도는 한미약품 실적에 제약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비중도 함께 줄인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에 이어 종근당(-1.59%p), 삼성전자(-1.47%), TIGER 헬스케어(-0.64%), 셀트리온(-0.64%), 대웅제약(-0.62%), 뷰웍스(-0.61%), NAVER(-0.49%) 등의 순으로 비중이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뷰웍스의 경우 실적 기대로 4월초 4.18% 비중이 증가, 가장 비중이 많이 높아진 종목이었으나 5월초에는 소폭 감소했다.
한편 섹터주식형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종목은 한미약품으로 9.32%를 차지했다. 디오(7.40%), 삼성전자(5.78%), 종근당(5.07%), TIGER 헬스케어(4.84%), 에이치엘비(4.81%), 셀트리온(4.70%), 뷰웍스(4.15%), 대웅제약(4.12%)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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