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순익 흑자전환…두산인프라 실적 호조 덕 영업이익률 7.1%, 2012년 이후 최고치…1705억 두산인프라서 잡혀
강철 기자공개 2016-07-20 07:42:58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9일 16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중공업이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업 중단, 이자비용 절감 등 영업 외적으로 수익성 개선 노력을 기울인 것도 주효했다.두산중공업은 19일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 7724억 원, 영업이익 4829억 원, 순이익 21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5년 상반기 대비 매출액은 1조 4500억 원 가량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000억 원 넘게 증가했고, 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 7.1%는 2012년 상반기(7.4%) 이래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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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인 두신인프라코어가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수익을 낸 것이 연결 실적의 개선으로 이어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상반기 국내외 법인 구조조정, 공작기계사업부 매각 등에 힘입어 3033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 전체 영업이익 중 약 35%에 해당하는 1705억 원이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잡혔다.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사업 중단 480억 원 △이자 수익 289억 원 △외환·파생상품 수익 284억 원 △지분법 수익 79억 원 등 영업 외적으로도 약 1240억 원의 이익이 났다.
수익이 크게 개선된 덕분에 재무구조도 좋아졌다. 지난 6월 말 기준 순차입금은 9조 1583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10조 1593억 원 대비 1조 원 가량 줄었다. 부채비율도 작년 12월 말 288%에서 6월 말 265%로 23%포인트 하락했다. 하반기에 두산밥캣 기업공개(IPO)가 이뤄질 경우 재무 건전성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송하우(Song Hau), 빈탄(Vinhtan) 등 발전 프로젝트의 공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하반기 매출액과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빈탄 4 화력발전소, 고성 하이 화력발전소, 도하(Doha) 해수담수화플랜트 등 지난해와 올해 수주한 프로젝트에서의 매출이 인식될 경우 수익 증가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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