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인사돌 효능' 논란 마침표 식약처 임상재평가서 '의약적 효과' 확인...적응증 구체화
김선규 기자공개 2016-07-21 08:25:5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0일 15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국제약의 주력품목인 잇몸치료제 '인사돌'이 효능 논란에서 벗어나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 재평가 결과로 인사돌의 효능 및 적응증이 명확하게 정리됐기 때문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치과구강용제로 구분되는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 단일제'와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 복합제' 등의 임상을 재평가하고 해당 제제의 효능을 치주질환치료제에서 보조치료제로 변경한다는 내용을 18일 공개했다.
이번 재평가로 인사돌 단일제 품목, 인사돌 플러스 복합제 품목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이 입증됐다. 인사돌은 임상 재평가 2년 만에 의약적 효능을 인정 받으며 효능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광범위했던 인사돌의 적응증을 명확히 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임상 재평가로 기존 적응증인 치주질환(치아지지조직 질환, 치은염, 치주증)이 '치주치료 후 치은염, 경·중등도 치주염의 보조치료'로 구체화됐다. 치과의 영역과 약국의 일반의약품 영역을 명확하게 구분한 만큼 제품정보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잠재울 수 있게 됐다.
지난 2013년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제제는 효능이 입증된 적 없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확대되자 식약처는 효능이 의심스럽다고 판단하고 임상 재평가에 들어갔다. 당초 임상 재평가 결과는 지난해 5월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임상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재평가 기간이 올해 5월까지 연장됐다.
일단 동국제약은 이번 결과로 한시름 덜었다는 분위기다. 최악의 결과가 나올 경우 회사 매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인사돌은 동국제약의 효자품목으로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실제 지난해 인사돌 매출액은 500억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인사돌이 의약적으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그동안 인사돌에 관한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도 긍정적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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