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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메리츠부동산운용 오피스 펀드에 힘보탠다 150억 참여 예정‥해외부동산 투자 본격 시동

최은진 기자공개 2016-08-08 09:56:00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3일 08: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화재보험이 계열사 메리츠부동산자산운용의 첫 해외 딜인 LA오피스빌딩 투자에 참여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메리츠부동산자산운용이 조성한 '가스컴퍼니 타워'에 투자하는 펀드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투자 금액은 약 150억 원 수준이다.

메리츠부동산자산운용은 지난 6월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고 공식 업무를 개시했다. 약 두달간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 부동산 물건을 물색하다 최근 LA에 위치한 오피스빌딩인 가스컴퍼니 타워를 담보로 하는 중순위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했다.

투자규모는 총 1500억 원, 투자기간은 5년이다. 기대수익률은 연 6% 정도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초 해외부동산 투자로 외연을 넓히겠다는 판단에 따라 삼성그룹의 부동산 투자를 총괄하던 인채권 부사장을 영입했다. 인 부사장은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삼성SRA자산운용 출범 당시에도 상당한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이번 메리츠부동산자산운용사 펀드에 투자키로 결정한 것도 이의 일환이다. 또 계열운용사가 내놓는 첫 상품인만큼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이번 메리츠부동산자산운용사가 조성한 첫 펀드에 미미한 금액이지만 참여키로 결정했다"며 "계열운용사의 첫 펀드라는 의미 외에도 저금리·저성장 시대 주식이나 채권외 대체투자로 해외부동산 시장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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