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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증권사 ELS 관계자 만난다 업계 의견 청취, 시장 전체 점검 차원…증권사 추가검사 돌입

서정은 기자공개 2016-08-12 10:55:00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9일 10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이 주가연계증권(ELS) 담당자들을 만난다. ELS 시장 전반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방향에 이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 말 각 증권사 ELS 담당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ELS 발행이 많은 증권사가 주요 대상이며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금융감독원은 ELS 시장을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업계와 소통하기 위해 만남을 기획했다. 올해 증권사들의 파생상품 사업 상황을 중점 검사 대상으로 올려놓은 만큼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사들의 ELS 헤지운용 현황을 포함해 ELS 시장의 이슈, 판매 프로세스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이달 11일에는 증권사들의 경영건전성을 주제로 한 간담회도 연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증권사들의 ELS 집중 점검을 기획하면서 업계와 소통을 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다른 목적이 있다기 보다는 전체적인 시장 점검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이번 간담회에서 규제 방안이 나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한화투자증권을 시작으로 ELS 운용에 대한 검사를 확대하고 있어서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말에도 증권사 2곳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나갈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감독당국이 ELS의 판매 및 리스크관리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며 "규제 및 대대적인 점검 전에 증권사들에게 일종의 경고를 주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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