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일동제약, 유투바이오 지분 누구에게 넘길까 '5%룰' 초과 주식 해소 과제, 대주주에 블록딜 매각 관측

길진홍 기자공개 2016-08-12 08:07:42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0일 15: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동제약이 지주사 전환을 위해 넘어야 하는 또 다른 관문은 보유 중인 국내 비계열사 주식 처분이다. 단순히 5%를 초과하는 투자 지분을 처분하면 되는 사안으로 행위 제한 요건 충족이 비교적 수월하다. 다만 주식 매각으로 각 투자회사 대주주 지분율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일동제약은 2016년 3월 말 현재 단순투자 목적으로 제네월(4.7%), 굿젠(2.2%), YTN(0.4%), 유투바이오(6.91%), JTBC(0.3%),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16.8%), 동양레저(0.5%), 조선미디어랩(4.6%) 등의 8개 국내 회사 지분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이들 회사 보유 주식의 장부가 총액은 66억 4500만 원이다.

일동제약 지분 보유
<자료: 감사보고서>

이 가운데 유투바이오와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보유 지분이 5%를 초과한다. 공정거래법에 따라 지주사는 계열사가 아닌 국내 회사의 지분을 5% 초과해 보유할 수 없다. 일동제약이 이 같은 행위 제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유투바이오와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지분 일부를 매각해야 한다.

일동제약은 지난 6월 분할을 앞두고 투자설명서를 통해 이들 비계열사 지분을 양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향후 구체적인 매각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분할법인 재상장과 지주사와 사업회사간 주식교환 등 일련의 후속 절차와 맞물려 주식 처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투바이오는 코넥스 상장사로 장내에서 주식을 처분할 수 있다. 일동제약이 보유한 유투바이오 주식 수는 10만 주이다. 5%까지 지분을 낮추기 위해서는 이 가운데 약 2만 7200주(1.91%)를 처분해야 한다. 시장에서 거래 중인 유투바이오 주당 가격은 10일 현재 1만 9900원이다. 시장 가치로 환산하면 처분 대상 주식 가치는 7억 6000만 원이다. 금액이 적지만 유통 주식수가 많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블록딜 방식으로 다른 대주주에 주식을 처분할 가능성이 크다.

유투바이오 대주주는 김진태 사장으로 특수관계인 몫을 포함 29.99%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밖에 휴맥스홀딩스와 CKD벤처조합4호가 각각 18.43%, 6.91%를 소유하고 있다. 최대주주 지위를 위협하지는 않는 범위 내에서 지분양수도가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일동제약 측은 "지주사 전환 요건 충족을 위한 지분율 요건을 갖출 계획이다"며 "아직 구체적인 주식 매각 방안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유투바이오 주식을 지난 2010년 12월 최초 취득했다. 당시 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6억 원을 투입했다. 이후 약 6년간 보유 주식을 유지해오고 있다.

유투바이오는 체외 진단 검사와 의료IT 서비스 전문 업체이다. 2011년 6월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6월 코넥스 시장에 진입했다. 바이오 분야에 대한 경험 축적과 시너지를 기대하고 양사 간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일동제약은 유투바이오 보통주 8만 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사채도 보유 중이다.

일동제약은 또 2013년 6월 의료기기 벤처회사인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주식을 최초 취득했다. 단순투자 목적으로 4억 6000만 원을 들여 주식 2만 3000주를 매입했다. 5% 룰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 가운데 약 1만 6100주를 처분해야 한다. 지분매각 방식은 유투바이오와 비슷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