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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 16년간 투자한 '유앤아이' 회수 돌입 원금대비 3배 이상 수익 전망

박제언 기자공개 2016-08-16 08:46:21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1일 10: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16년간 투자와 회수를 거듭했던 의료기기업체 유앤아이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했다. 투자원금 대비 3배 가량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고유계정과 2개 조합에서 보유한 유앤아이 주식 30만 4488주(지분율 4.04%)를 지난 7월부터 장내에서 분할 매각했다. 매각 후 회수한 금액은 79억 7500만 원정도다.

아주IB투자는 이번 매각 후에도 여전히 유앤아이 주식 17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유앤아이 주가가 주당 2만 5000원안팎에서 움직이는 점을 고려하면 평가가치는 42억 5000만정도로 계산된다.

아주IB투자는 2000년도부터 3차례에 걸쳐 유앤아이 주식을 사들였다.

1차 투자는 기보캐피탈 시절인 2000년으로 보통주 12억 3600만 원어치를 인수하는 방식이었다. 이후 유앤아이의 감자와 증자를 거치며 주식 수는 변동됐으나 취득단가는 주당 5718원 수준으로 산정된다. 아주IB투자는 이 주식을 최근까지 고유계정에 그대로 보유했다.

2차 투자의 경우 2007년 전환사채(CB)와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섞어 40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1차에서 고유계정으로 투자했던 것과 달리 2차는 결성했던 조합을 통해 투자했다. 이 주식들은 2010년에 전액 회수됐다. 펀드 만기에 따른 회수 일정 때문에 큰 수확을 보지 못하고 거둬들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3차 투자의 경우 2014년 12월에 있었다. 유앤아이 RCPS 30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아주 Life Science 해외진출 Platform 펀드'와 '아주 초기사업화 투자조합' 등 2개의 투자조합으로 각각 20억 원, 10억 원어치씩 투자했다. 투자단가는 모두 주당 9000원이었다.

1~3차 투자까지의 총 투자금은 82억 원가량이다. 회수금을 제외하면 42억 원가량이 남아 있었다. 이 중 3차 투자액인 30억 원은 상장 후 의무보호예수 기간 1개월이 걸려 있었다.

유앤아이는 1997년 설립된 척추질환 및 골절부위 치료에 사용되는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등을 개발하는 의료기기업체다.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엘디스큐' 개발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1회용 전극과 카테터 등도 제조한다.

주력제품인 엘디스큐는 전극과 플라즈마를 이용해 척추통증을 치료하는 미세침습 의료기기로 국내 해당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용 ‘녹는 나사'로 불리는 생체흡수성 금속 소재 '케이메트' 개발에 성공해 영역 확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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