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변액보험 펀드매니저 '대규모 물갈이' 올들어 운용펀드 중 3분의 1 교체, 인력구성 변화
김일권 기자공개 2016-08-24 10:41:19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2일 15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생명이 운용하는 변액보험 펀드 가운데 3분의 1이 올 들어 펀드매니저가 바뀌었다. 전체 변액보험 운용을 총괄하는 사내 운용 전문 인력도 교체되는 등 KDB생명 변액보험 운용과 관련한 인력 구성에 비교적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DB생명 변액보험 가운데 혼합성장형, 혼합안정형, 가치주혼합성장형, 멀티에셋인컴형 등 4개 펀드의 위탁운용역이 최근 변경됐다. 4개 펀드 모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위탁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펀드별로 보면 혼합성장형과 혼합안정형, 가치주혼합성장형의 위탁운용역이 이선근 운용역에서 최두남 운용역으로, 멀티에셋인컴형은 김도윤 운용역에서 강윤경 운용역으로 각각 변경됐다. 최두남 운용역은 국내 주식 펀드를, 강윤경 운용역은 자산배분펀드를 각각 담당하고 있다.
최 운용역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내부에서 주식 운용을 잘한다고 인정을 받고 있다. 올해 초부터 운용을 맡은 신한BNPP좋은아침코리아(주식) 펀드의 경우 올해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 6%를 넘어서며 유형평균수익률(-1.03%)을 크게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KDB생명은 지난 5월과 6월에도 각각 한차례씩 변액보험 위탁운용역 변경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혼합안정형 펀드의 위탁운용역은 지난 5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권정훈 운용역에서 이현경 운용역으로 바뀌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이 위탁운용을 맡은 글로벌채권형, 브릭스알파주식혼합형, 아시아태평양주식혼합형 등 3개 펀드는 기존 김동일 운용역과 오성식 운용역에서 백상훈 운용역으로 담당 펀드매니저가 변경됐다.
올해 들어 위탁운용역이 변경된 펀드만 전체 25개 변액보험 가운데 3분의 1에 달하는 8개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그나마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한 해 동안 전체 변액보험 펀드의 절반에 달하는 12개 펀드의 위탁운용역이 교체됐다.
KDB생명은 지난 5월 전체 변액보험 운용 총괄을 맡고 있는 사내 변액보험 펀드 운용전문인력을 바꾸기도 했다. 기존 박주호 운용역이 물러나고 현재는 도지환 운용역이 운용 총괄을 맡고 있다. 수년간 변액보험 파트를 지휘하던 정도영 이사는 최근 교보악사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올해 들어 변액보험 위탁운용역이 변경된 것은 전부 위탁운용을 맡은 자산운용사 사정 때문이다"며 "KDB생명 측의 요청으로 인해 변경된 건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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