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빅3, 여의도 파크원 입주 경쟁 NH증권,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에 RFP 발송
이상균 기자공개 2016-08-29 08:29:33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4일 11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조 60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여의도 파크원 입주를 위해 유통 빅3가 경쟁하고 있다. 시행사인 Y22는 3개 업체 중 한 곳을 뽑아 대형 백화점을 개점해 파크원 상권의 활성화를 노린다는 계획이다.24일 IB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파크원 사업의 금융주관사를 맡고 있는 NH투자증권은 최근 리테일 운영업체 선정을 위해 롯데쇼핑과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리테일 운영업체는 여의도 파크원에 백화점과 마트, 아울렛, 푸드코트 등을 입주시킬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추석 이전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9월말까지 최종 계약을 맺는다는 방침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RFP 발송 이전에 NH투자증권이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관계자들과 만나 여의도 파크원 사업에 대해 여러 차례 설명했다"며 "빅3 모두 사업 참여에 적극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NH투자증권이 여의도 파크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조성 이전에 계약을 완료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여의도 파크원 리테일의 연면적은 18만 1722㎡로 IFC 리테일(9만 1835㎡)의 두 배에 달한다. 리테일 상가가 대부분 지상에 위치해 복층의 쇼윈도우를 설치할 수 있다. 명품관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의 임대차 계약기간은 10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임대비용이 최소운영수입보장(MRG) 형태가 될지, 매출액과 연동하는 형태가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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