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Forum]IFRS4 2단계 도입 앞둔 보험사, 연착륙 방안은[2016 thebell 보험 Forum]중장기 목표 모색 '자본확충 및 부채평가 모델 구축' 필요
김선규 기자공개 2016-08-29 09:38:13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5일 16: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험업계가 새로운 회계기준과 감독제도에서 '소프트랜딩(연착륙)'하기 위해선 충분한 준비시간을 갖고 자본확충 및 부채평가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금리가 매우 낮아 보험사 입장에서는 갚아야 할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황이고 이에 따라 부채가 늘고 자본이 줄어드는 폐해를 막기 위해선 선제적인 대비책으로 자본과 준비금을 쌓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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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은 25일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보험사의 자본부족 위기와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보험업계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포럼 발제가 끝난 이후 40여분 동안 진행된 토론시간에서는 발제자와 참석자 간의 깊이 있는 질문과 답변이 이뤄졌다.
특히 새로 바뀐 회계기준으로부터 단기적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연착륙할 수 있는 세부 방안들이 무엇인지가 뜨거운 이슈였다. 새로운 회계기준 등으로 막대한 추가적립금 부담에 건전성 우려까지 높아지면서 보험사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박진해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 보험리스크업무팀장은 " "자본확충을 위해선 대주주의 증자나 채권 발행이 필요한데 자본시장 내에서 한꺼번에 소화하기 힘들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확충해 나가야 한다"며 "IFRS4 2단계 최종 기준서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부채 적절성 평가에서 할인율을 조정해 나가면서 빠른 시일 안에 목표점을 인식해 자본을 확충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준호 삼일회계법인 이사도 "새로운 회계기준과 건전성 기준이 시행되기 전에 자본을 확충할 수 있는 수단과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빠른 시일 안에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정밀한 리스크 평가를 바탕으로 보험상품 만기구조 개선과 자본효율성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일반회계와 감독회계의 이원화로 재무정보 제공의 틀이 변하기 때문에 회계상 미스 매칭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정보이용자인 투자자들이 정보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도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찬영 윌리스 타워스왓슨 RC&S 한국대표는 선제적인 부채평가 모델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부채평가 모델을 구축한 기업은 새로운 회계기준 등이 도입되더라도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현금흐름, 클레임 산출 등을 두리뭉실하게 구축한 기업들은 새로운 기준에 맞는 평가모델 구축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른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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