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백운지식문화밸리 PF 4000억 조달 킥오프 LIG투자증권 주관…증권업계, 후순위 투자 검토
임정수 기자공개 2016-09-01 07:52:44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9일 16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효성이 경기도 의왕시에 건설하는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 사업용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최근 LIG투자증권을 백운지식문화밸리 PF 주관사로 선정하고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자금 조성 규모는 총 4000억 원이다. 주관 증권사를 비롯한 증권사들이 후순위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주관 증권사가 최근 증권업계와 금융회사에 투자의향서(IM)을 배포했다"면서 "조달한 자금은 백운지식문화밸리 내 '백운 효성 해링튼플레이스' 아파트 공사 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 사업은 경기동 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 뒤편 95만 4979㎡에 주거 단지와 복합쇼핑몰, 지식·문화·의료시설 등을 갖춘 문화 밸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8년까지 민간 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1조6252억 원이다. 민간 투자사인 백운의아침컨소시엄이 1조 6212억원, 의왕시가 40억 원을 각각 분담한다.
백운지구는 약 4080세대가 들어서는 대규모 주거 단지로 조성된다. 사업 시행자는 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PFV)다. 이 중 효성은 5개 단지, 총 2480가구 규모의 백운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 공사를 맡았다. 2000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롯데쇼핑과 PFV 간에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쇼핑은 사업지구 내 10만㎡규모의 쇼핑몰, 명품관, 프리미엄아울렛, 키즈랜드, 시네마, 문화시설 등 복합쇼핑몰을 입점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관계자는 "PF의 수익성과 상환 안정성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9월 말까자니는 대주단 구성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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