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은행 기술금융 평가, 기업은행 1위 금융위 기술금융실적 발표...6개 시중은행 자체 기술평가 '레벨2' 취득
김선규 기자공개 2016-08-31 09:32:54
이 기사는 2016년 08월 30일 17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 평가)에서 IBK기업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도 모든 세부지표에서 고른 평가를 받으며 기업은행에 이어 2위에 올랐다.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기술금융이란 기업의 재무제표만 보지 않고 기술력도 함께 고려해 성장성이 큰 기업에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위는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은행들의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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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기업은행이 100점 만점에 82.6점으로 1위, 신한은행이 69.0점으로 2위를 각각 차지했다. 기업은행은 모든 세부지표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 1위 은행으로 꼽힌 신한은행은 신규기업 발굴, 신용대출 비중 등 기술금융의 질적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상위권을 유지했다.
금융위는 기업, 신한, 국민, 산업, 우리, KEB하나은행 등 6개 은행에게 자체 평가를 통해 기술금융 대출을 수행할 수 있는 '레벨 2'를 부여했다. 이들 은행은 지난해 발표한 기술금융 정착 로드맵에 따라 외부 기술신용평가기관(TCB)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기술신용평가를 통해 기술금융 대출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들 6개 은행들은 직전 반기 기술금융 대출액의 20%까지 자체평가를 통해 대출할 수 있다.
한편 금융위는 은행 기술금융이 점차 질적으로 개선되면서 '무늬만 기술금융'이 축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들어 기술금융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은행 자체 기술금융 투자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은행들의 기술금융 총 투자액은 4620억 원은 전년 말(2011억원)에 비해 77%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2014년 7월 시작된 기술금융 대출은 빠른 속도로 양적·질적으로 내실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기술금융 우수 은행사례(Best Practice)에 대한 은행권 전파를 통해 기술금융 확산과 활성화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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