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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텍, 경남 창조경제혁신펀드 투자 '가속' 7개사 70.2억 투자…주목적 투자소진율 35% 넘어

김세연 기자공개 2016-09-06 08:42:40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2일 13: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앤텍벤처투자(이하 지앤텍)가 창조경제혁신펀드 조성이후 발 빠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총 70억 원이상의 투자를 통해 주목적 투자 소진율(지역·전략산업 포함)도 35%를 넘어섰다.

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경남-지앤텍 창조경제혁신펀드'(이하 경남창조경제혁신펀드)는 결성이후 총 7개 기업에 70억 2000만 원을 투자했다. 대부분 지역 기반 기업 및 전략 산업 등 주목적 투자 분야다. 주목적분야 투자 소진율은 36%에 달한다.

지앤텍은 지난해 10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의 총 310억 원 규모 경남창조경제혁신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 12월 조합 결성을 마쳤다.

지역내 중소·벤처기업의 창업 및 경쟁력 강화와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된 펀드에는 두산그룹이 100억 원을, 경상남도와 경남은행이 각각 80억 원, 20억 원을 출자키로 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100억 원을 매칭 출자하고 운용사인 지앤텍은 10억 원을 투자해 총 310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펀드 만기는 10년(투자기간 5년)으로 8차례의 분할 납(수시콜) 방식으로 운용된다. 주요 투자분야는 지역소재 기업이나 메카트로닉스, 항노화 바이오 등 지역 전략 산업으로 펀드 약정총액의 70% 이상이 투자되어야 한다.

지앤텍은 펀드 결성 직후인 지난해 12월 친환경 접착제를 생산하는 소재기업 제이알에 3억 원을 투자한 이후 8개월간 총 7개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집행했다. 설립이후 분할납입으로 조성된 자금이 77억 5000만 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조성 자금 대부분의 투자가 이뤄진 셈이다.

올초 차량 중개 스타트업 웨이버스와 산업용 기계제조 기기업 미래테크에 7억 2000만 원을 투자했던 지앤텍은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에도 15억 원을 투자해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최근에는 힐세리온의 RCPS 5억 원 어치를 인수하며 조성된 자금을 대부분 소진했다.

경남창조경제펀드는 특히 경남 지역 지역 전략 산업인 항공기 관련 분야에 중점 투자했다. 지앤텍은 지난 1월 아스트 자회사 에이에스티지의 전환우선주와 전환사채(CB) 20억 원어치를 인수했고 지난 6월에는 또 다른 항공기 부품 제조사 라코에도 20억 원을 투자해 RCPS를 취득했다.

경남창조경제펀드는 수시콜을 통해 조성된 자금 대부분을 소진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운용중인 부산창조경제혁신펀드와 함께 창조경제혁신펀드(A형)중 가장 빠른 투자 소진을 기록중이다.

지앤텍은 다수의 투자 대상 후보에 대한 검토를 진행중이다. 이미 조성된 자금의 대부분이 투자집행 된 상황에서 조만간 유한책임사원(LP)들의 빠른 납입을 통해 자금을 조성하고 지속적 투자에 나선다는 목표다.

지앤텍 관계자는 "펀드의 적극적 투자는 분할납 방식으로 유치되는 펀드 자금의 효과적 집행을 통해 지역 중점 산업 발전과 펀드의 성공적 운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운용 전략"이라며 "펀드의 결성 취지에 맞춰 주목적 투자에 집중한 이후 비목적 투자 분야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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