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프린터 사업부 HP로 매각" 11월 1일자 분할, 내년 하반기 매각 완료 계획
이 기사는 2016년 09월 12일 16: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미국 IT기기 제조회사인 휴렛팩커드(Hewlett-Packar. 이하 HP)로의 프린터 사업부 매각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사업장 한가족프라자 체육관에서 프린터 사업부 직원전원을 소집해 프린터 사업부 매각을 빌표했다. 발표 주제는 '프린팅솔루션사업부 경쟁력강화특별대책'으로 윤부근 삼성전자 CE사업부문 사장이 기조연설 맡았다.
윤 사장은 "업계 10위인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부를 HP가 높게 평가해 매각이 진행됐다"며 "오늘 매각을 결정했고, 지속적인 매출 부진이 이유"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프린터 사업부를 올해 11월 물적 분할해 내년 하반기 HP로 통합시킬 전망이다.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부는 이를 위해 이날 이사회를 열어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HP가 A3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협업을 추진하다가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부 직원들의 우수한 역량과 추진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후 HP가 전략적 관계를 제안하면서 HP와의 매각 협상이 전격 추진됐고 지난 주 최종 합의가 이뤄졌다.
협상 과정전에서는 임직원 복지와 기술력 유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부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HP는 삼성전자 국내외 사업장과 1500명 가량의 직원 전원을 인수대상에 포함시켰지만 위로금은 지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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